| 작년 12월 중순경 대선을 코앞에 두고 BBK동영상이 공개되어 아주 잠깐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다. 그야말로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동영상이었다. 이명박 후보 본인이 BBK를 설립했다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선언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불과 6개월 후 군화발에 짖밟히는 여학생의 동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다시는 저런 장면이 없으리라 생각했것만 20년전 1987년 중학생이었던 내 마음에도 아직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던 그 장면이 2008년 광화문 앞에서 재현되었다.
무슨 짓을 하건 앞으로 뭐를 하더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는데.. 라는 심정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의 공약은 아직 100일 밖에 지나지 않았고 정말로 서민들이 잘 사는 그런 사회를 만들지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100일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그야말로 20년을 빽도 시켜버렸다. 그가 그렇게 주장하던 잃어버린 10년을 되 찾기도 전에 일단 경제를 제외한 외교, 국방, 정치, 인권등 우리가 피와 땀으로 일궈내고 쌓아온 소중한 가치륻 일고의 고민도 없이 20년 뒤로 되돌리고 말았다.
정말 경제만 살린다면.. 그야 말로 경제만 살린다면.. 약간의 도덕성에 흠결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반 대중의 망각이 지금의 비참한 시국을 만들고 있지 않을까... 정말 잃어버린 10년은 우리가 피와 목슴으로 지키고 쌓아가고자 했던 소중한 가치를 망각하고 살아온 10년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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